[글로벌MBA] ① 獨 명문 MBA ‘만하임 비즈니스스쿨’

입력 2011-07-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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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역사 불구 연구·교수진 호평...기업들과 연계도 강해

독일 만하임대 경영대학원인 만하임 비즈니스스쿨은 독일의 명문 MBA로 정평이 나있다.

2005년에 설립돼 역사가 짧지만 1907년 만하임상업대학에 기원을 두고 있는 만하임대 경영학부와 긴밀히 연결돼 독일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만하임 중앙에 위치한 만하임성에 만하임대 캠퍼스가 자리잡고 있다.

만하임대에서 MBA 과정은 2002년부터 제공됐다.

만하임 비즈니스스쿨은 연구 및 교수진에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기업들과의 연계도 강한 편이다.

상당한 수준의 국제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인적이고 전문적인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직업 서비스팀도 마련돼 있어 향후 직업 전환에 대한 윤곽을 잡고 이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와 관련된 워크숍은 MBA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제공된다.

만하임 경영대학원은 MBA 인증 3관왕에 빛난다.

명문 MBA를 평가하는 척도인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과 유럽경영대학협의회(EFMD)의 EQUIS와 MBA협의회(AMBA) 인증을 모두 휩쓸었다.

MBA 인증 3관왕에 오른 대학원은 전세계적으로 33곳에 불과하며 만하임 비즈니스스쿨은 독일에서 유일하게 MBA 인증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학원의 국제학생 비율은 55%에 달한다.

만하임 비즈니스스쿨의 명성 탓에 유럽 지역은 물론 북·남미,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등 전세계 25개국으로부터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탄생한지 4년 만인 2009년에는 영국 유력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국제 경영학 석사 부문에서 13위에 올랐다.

권위있는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만하임 비즈니스스쿨을 세계 최고 MBA 26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만하임 비즈니스스쿨 이사회 의장인 커트 벅 바스프 신임 CEO.
지난해 11월 1일부로 젠스 외스테만이 만하임 비즈니스스쿨 총장을 맡고 있으며 독일 대형 화학업체 바스프(BASF)의 커트 벅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이 대학원의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벅 신임 CEO는 1985년 금융부서 멤버로 바스프에 합류했다.

그후 1992년 전자기기·자동차부품회사인 로버트보쉬에서 잠시 활동하다 1998년에 북미담당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바스프에 복귀, 2003년 이사회 멤버로 바스프 CFO가 됐다.

140년 역사를 자랑하는 바스프는 염료 공장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사업 분야는 플라스틱 건축자재 석유 가스 등 화학의 전 분야를 아우른다.

바스프로 통하는 상표 가운데 하나인 ‘스티로폴(Styropor)’은 폴리스티렌 제품을 대표한다.

바스프는 미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 경쟁사 미국의 듀폰을 누르고 3년째 화학업계 1위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다.

만하임 비즈니스스쿨은 명성만큼 시설도 훌륭하다.

만하임 비즈니스스쿨은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만하임 중앙에 위치한 만하임대 캠퍼스 내에 자리잡고 있다.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로 꼽히는 만하임대 캠퍼스는 18세기에 지은 바로크 양식 궁전인 만하임성에 세워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바로크 양식 궁전인 만하임성은 제2차 세계대전 중 건물 왼쪽 외벽만 남고 대부분 무너졌으나 동쪽 부분을 재건하여 대학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일부가 폐허로 남은 옛 주거용 부분은 정부가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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