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연금보험으로 대비한다

입력 2011-07-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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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액 20%는 은퇴자금으로 모아야

내게 맞는 변액연금, 연금보험 상품 어떤 것이 있을까

“적어도 소득의 30~40%는 저축해야 한다. 저축 포트폴리오는 나이가 먹을 수록 안전자산에 많이 넣어야 하지만 저축액의 20%는 꾸준히 은퇴 자금으로 모아야 한다.”

최근 재테크 트렌드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바로 연금이다.

2020년이 되면 본격적인 100세 시대가 개막하게 된다. 100세 시대를 재앙이 아닌 축복으로 만들려면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금융권역별로 연금 시장 공략이 뜨겁다. 은행은 연금저축, 증권사는 연금펀드를 내놓고 있다. 보험업계도 20년 이상의 장기 운용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며 연금보험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 변액연금이 대세= 연금보험 시장의 트렌드는 변액연금이 주도하고 있다.

암 진단시 2000만원 등 정해진 보험금이 나오는 정액형과 달리 변액보험은 투자 성과에 따라 환급금이 달라지는 보험이다. 단기적으로는 경기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연금형의 장기 투자에서는 공시이율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원금 손실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변액연금은 투자 성과가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형태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인덱스UP변액연금보험'
삼성생명의 대표 변액보험상품은 ‘인덱스Up변액연금보험(무배당)’은 실적배당형인 변액연금보험에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시장수익률을 유지하며, 주가 상승시에는 상승분 만큼, 하락시에는 최저지급보증 옵션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고객이 선택한 주기(매 3년 또는 5년)마다 직전 보증금액의 100~120% 범위내에서 당시 적립액이 새로운 최저보증금액이 되므로 투자실적이 좋은 경우에는 최저보증금액이 증가하며, 투자실적이 악화되더라도 직전 최저금액은 유지되는 방식이다.

▲대한생명 ‘플러스UP 변액연금보험’
대한생명의 ‘플러스UP 변액연금보험’은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14만건 이상 판매된 대표적인 변액연금 상품이다.

이 상품은 최소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면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의 100%를 보증하고 3년마다 6%씩 Step-up으로 늘어난 금액을 더하여 보증 지급한다. 35세 고객이 66세에 연금을 수령하기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납입 금액의 142%까지 최저보장 받을 수 있다.

KOSPI200 지수의 변동성을 활용하는 장외 콜옵션에 투자하여 장기적으로 주식에 30% 이상 투자한 것과 유사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교보생명 ‘교보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교보생명의 ‘교보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변액연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종신보험이다. 이 상품은 투자성과에 따라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는 투자형 종신보험으로 경제 활동기에 보장받다가 은퇴 시점에는 변액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보장기간뿐만 아니라 연금 전환 후에도 매년 연금을 받으면서 남은 적립금은 생존기간 내내 계속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되므로 장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때 투자실적이 좋으면 연금 재원이 늘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투자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한 번 오른 연금액은 그대로 보증 지급돼 안정성이 높다.

▲ING생명 ‘무배당 라이프인베스트변액연금보험 플러스’
ING생명의 ‘무배당 라이프인베스트변액연금보험 플러스’는 ING그룹이 가진 선진 자산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다양한 투자 대상과 지역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초과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또 투자수익률의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특별계정 운용 실적과 관계없이 연금 개시 시점의 계약자 적립금은 이미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의 100%를 최저 보증한다.

◇ 연금보험도 틈새시장 공략= 연금시장이 성장하면서 차별화를 전면에 내세운 상품들도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어린이연금보험에서, 차이나연금보험, LTC(장기간병)연금보험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상품들이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

▲동양생명 ‘수호천사 꿈나무 연금보험’
어린이보험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동양생명은 최근 ‘수호천사 꿈나무 연금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0세부터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연금보험으로 일반적인 연금상품보다 복리효과 더 큰 게 장점이다. 예를 들어 0세 자녀를 보험대상자로 가입해 매달 10만원씩 10년간 납입한다면, 납입원금은 1,200만원이지만 55세 연금개시 시점의 적립액은 원금의 약 975%수준(약 1억1698만원, 2011년 6월 공시이율 5.0% 기준)으로 증가한다.

신한생명의 ‘BigLife 종신보험’은 차별화된 연금전환 방식으로 노후연금 혜택을 확대한 재테크형 종신보험이다.

BigLife 종신보험은 업계 최초로 고액계약과 장기유지계약에 대하여 보험료의 최대 6.0%까지 우대 적립해주며, 연금전환시 보험가입시점의 연금사망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종신보험보다 훨씬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노후 자금 마련은 물론 ‘장기요양상태(LTC: Long Term Care)’에도 대비할 수 있는 ‘(무)알리안츠 LTC 더블 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공시이율로 적립되는 연금보험으로 보험대상자가 ‘장기요양상태’가 될 경우 최대 20년간 기본연금 수령액의 2배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AIA생명은 중국 위안화 연금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무배당 골든차이나 연금보험’은 보험업계 최초의위안화 지수 연동 확정금리형 상품이다. 가입 시 납입한 보험료 원금에 대한 10년 확정금리에다가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익도 추가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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