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남양유업, 제품 가격 담합 ‘상습범’

입력 2011-07-15 0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두 업체가 반복적으로 가격담합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지난해 12월 이후 이날까지 8개월간 모두 4건의 가격인상 담합 사실이 적발돼 공정위로부터 총 137억3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남양유업은 같은 기간 3건의 가격 담합이 적발됐고 부과받은 과징금은 145억2800만원에 달한다.

이처럼 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한 기업에서 서너번씩 가격담합이 적발된 것은 거의 유례를 찾을 수 없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매일유업의 경우 지난해 12월 우유 가격 담합 사실이 드러나 31억9400만원의 과징금을 받은 것을 비롯해 올해 2월 두유 가격으로 17억원, 6월 치즈가격으로 34억6400만원, 이번에 컵커피 가격으로 53억7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매일유업은 2009년 2월에 분유제품에 대해 허위·과장광고를 했다가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고, 2010년 11월엔 산부인과 병원에 자사 조제분유 독점공급을 위해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가 적발돼 제재를 받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2월 우유 가격 담합으로 48억4000만원, 올해 6월 치즈가격으로 22억5100만원, 이번에 컵커피로 74억3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에 앞서 남양유업은 2010년 6월 과장광고 및 타사제품 비방으로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7500만원을 부과받았고, 그해 11월엔 산부인과 병원에 조제분유 독점 공급을 위해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가 적발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가격인상 담합으로 많이 적발된 데 대해 “작년말 이후 서민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품목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집중 조사를 한 데다가 이들 업체의 제품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공정위가 매번 엄중 제재를 역설하지만 실제로는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기업들이 불공정한 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검찰, '사법농단' 양승태·박병대·고영한에 상고
  • 2026 동계올림픽, 한국선수 주요경기 일정·역대 성적 정리 [인포그래픽]
  • 이 대통령 “아파트 한평에 3억 말이 되나…저항 만만치 않아”
  • 로또 복권, 이제부터 스마트폰에서도 산다
  • "쓱배송은 되는데 왜?"…14년 묵은 '반쪽 규제' 풀리나
  • "코드 짜는 AI, 개발사 밥그릇 걷어차나요"…뉴욕증시 덮친 'SW 파괴론' [이슈크래커]
  • 2026 WBC 최종 명단 발표…한국계 외인 누구?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950,000
    • +10.27%
    • 이더리움
    • 3,125,000
    • +10.35%
    • 비트코인 캐시
    • 783,500
    • +15.82%
    • 리플
    • 2,189
    • +15.51%
    • 솔라나
    • 131,600
    • +15.24%
    • 에이다
    • 411
    • +10.48%
    • 트론
    • 410
    • +2.24%
    • 스텔라루멘
    • 243
    • +7.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720
    • +17.34%
    • 체인링크
    • 13,380
    • +11.5%
    • 샌드박스
    • 130
    • +1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