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양복입고 ‘레인부츠’ 신는 남자

입력 2011-07-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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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레인부츠가 남성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꾸미는 남성 일명 ‘그루밍족’이 등장하면서 남성들이 레인 패션 아이템으로 레인부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장을 즐겨 착용하는 오피스맨들도 기습폭우에 대비하기 위해 기장이 짧은 스타일의 레인부츠나 정장용 덧신들을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옥션에서는 레인부츠로 유명한 브랜드 ‘헌터’. ‘라코스테’ 등에서 남성용 레인부츠를 속속 선보이면서 관련 제품 판매량이 최근 한달간 전월 대비 35% 가량 증가했다.

남성용 레인부츠는 여성용 보다 폭이 넓고 기장이 짧다. 색상은 톤 다운된 그린, 블루, 블랙 등이 주를 이루고 벨트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헌터 남성용 미들레인부츠(28만8500원)’는 레인부츠 전체길이가 무릎과 발목 중간 사이에 내려오는 기장에 발폭이 넓은 남성들을 위하여 레인부츠 앞 부분의 폭이 넓다. ‘라코스테 레인부츠(14만9000원)’는 코팅된 고무로 처리해 방수효과가 뛰어나고 마치 기장이 긴 슬립온 운동화를 연상케 해 청바지나 면바지에 착용하기 좋다. 이외에도 이색적인 레인부츠를 선호하는 남성들은 기장이 무릎아래까지 내려오는 기본 레인부츠 기장을 찾곤 하는데 보통 여성용 레인부츠와 기장과 색상을 일치하고 사이즈만 달리해 착용하는 사례도 있다.

정장을 즐겨 착용하는 직장인들이 장마철 구두위에 착용할 수 있는 덧신부츠도 등장했다. 고무소재로 만들어져 방수효과가 뛰어나고 모형이 기본 남성구두 스타일로 만들어져 마치 구두를 착용한 느낌을 줘 감쪽같다.

김보연 패션 담당 팀장은 “레인부츠가 여성을 비롯하여 남성들에게도 장마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남성들이 평상시에 착용했을 때, 튀지 않고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장마시즌에 레인부츠를 찾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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