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하고 친화력 있는 성품으로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정책 판단이 정확하고 업무를 조율·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선 검사로 재직하면서 쌓은 풍부한 수사 경험과 조직을 화합하는 리더십에다 풍부한 교양과 유머감각까지 겸비해 검찰 내 신망이 두텁다.
전공으로 분류하자면 공안통으로 볼 수 있지만, 정책판단 및 기획연구능력이 탁월해 법무행정의 수장으로 적임자라는 말을 일찍부터 들어왔다.
정치권에는 검찰의 에이스로 알려졌지만, 한창 때 고검으로 밀려나 쓴맛을 본 경험도 있어 조직의 후미진 곳까지 살필 줄 안다는 평도 듣는다.
1999년 정치권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언론대책문건 사건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취업비리, 산업재해 보험금 부당 편취, 수입 돼지고기 불법 유통, 국방부 조달 사기 등 여러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서울지검 형사3부장 시절인 2000년 영화 `거짓말'의 음란성 수사에서 관련자들을 무혐의 처리해 주목을 받았으며, 2001년 전주지검 국가배상심의위원장을 맡아 미군 비행장 근처의 벼 피해와 관련, 국가가 농민에게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울산지검장 때 노동법 실무연구회를 만들었고, `열린 검찰'을 위해 매달 사회단체와 대학생, 교사들을 초청하는 방문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고검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도중 임채진 검찰총장이 사퇴하자 유력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후배인 천성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에 밀리자 옷을 벗었다.
청와대 민정수석에 발탁돼 2년간 근무하면서 매끄러운 일 처리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부인 최보숙(52)씨와 2남.
△대구(58.사시20회) △경북고ㆍ서울대 법대 △상주지청장 △부산지검 공안부장 △서울지검 형사3부장 △통영지청장 △전주지검 차장 △서울북부지청장 △서울남부지청장 △울산지검장 △대검 공안부장 △대구지검장 △대구고검장 △대검 차장 △서울고검장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