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31일 연속으로 1조 1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국내 주식형 펀드로 1530억원이 들어왔다. 12일 400억원, 13일 610억원으로 유입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채무불이행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하지 않고 빠르게 안정을 찾아 펀드에 자금을 넣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400억원이 순유출돼 31일 연속으로 자금이 유출됐다. 31일 연속 1조 1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은 100조227억원으로 전날 보다 3663억원 늘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298조4730억원으로 6280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