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1 女월드컵 신인상 후원 나서

입력 2011-07-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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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월드컵 사상 최초 신인상 시상…호주 ‘18세 신예’ 케이틀린 풀드 수상

FIFA(국제축구연맹)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 현대차가 2011 독일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 최고의 슈퍼 루키에게 큰 선물을 선사했다.

현대자동차는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경기장에서 2011 FIFA 독일 여자 월드컵 최우수 신인 선수상인 ‘현대 베스트 영 플레이어 어워드’의 수상자 발표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타티아나 헤니 FIFA 여자월드컵 담당 위원장과 마크 홀 현대차 유럽법인 마케팅 총괄 이사 등 현대차 관계자 및 대회 관계자, 현지 기자단이 참석한 이번 시상식에서 호주의 케이틀린 풀드(18)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 기술 △전술 수행력 △팬 인지도 △페어플레이 등 다양한 요소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풀드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상을 진행한 헤니 위원장은 “여자 월드컵 사상 최초의 신인상을 현대차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풀드 선수의 수상이 세계 여자 축구 꿈나무들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홀 현대차 유럽법인 마케팅 총괄 이사는 “월드컵 무대에서 보여주는 신인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정신은 현대차가 추구하는 핵심가치와 맞닿았다”며 “앞으로도 FIFA와 함께 축구를 통해 세계가 하나되는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영 플레이어 어워드’는 월드컵에 참가하는 만 20세 이하의 선수 중 가장 우수한 기량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되는 신인상으로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부터 시작됐다.

이 상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현대차가 단독으로 후원해 ‘현대 베스트 영 플레이어 어워드’로 명칭이 확정됐고, 당시 독일의 토마스 뮐러가 이 상과 득점왕을 동시에 수상했다.

현대차는 지난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공식 파트너로 활동해 왔다. 이번 독일 여자 월드컵 대회에도 의전 차량을 제공해 원활한 대회 운영을 지원했다. 또한 각국 대표팀의 이동 버스에 부착된 현대차 로고와 경기장 A보드 광고를 통해 현대차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또 대회 기간 중 독일 내 경기 개최 도시를 돌며 ‘현대 베스트 영 플레이어 어워드’의 공식 트로피를 보여주는 ‘트로피 로드쇼’를 진행하는 등 월드컵 붐 조성에도 큰 기여를 했다.

한편,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2011 여자 월드컵은 지난 6월 26일부터 치러지고 있으며, 17일 밤 8시 45분(현지시각) 일본과 미국의 결승전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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