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에 오른 강성훈이 16번홀에서 펀치 샷으로 볼을 핀 왼쪽에 붙여 버디를 골라냈다. AFP/연합
'루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1타차 역전승이 가능할까.
강성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너데일GC(파72. 7,199야드)에서 열린 바이킹클래식(총상금 360만달러)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199타(65-70-64)를 쳐 단독선두인 크리스 커크(미국.67-67-64)에 1타 뒤져 공동 2위에 올랐다.
16번홀까지 이글2개, 버디4개를 골라내 18언더파로 공동선두였던 강성훈은 17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왼쪽으로 당겨지며 3온을 시켰으나 파퍼팅이 홀을 살짝 빗겨가며 아쉬운 보기를 범했다.
1번홀에서 기분좋은 버디를 잡아낸 강성훈은 4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낸 뒤 5번홀(파5)에서 2온을 시킨 뒤 이글 퍼팅을 성공시켰고 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11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앞에 벙커에 빠졌다. 절묘하게 모래를 빠져나온 볼은 핀앞에 떨어지더니 홀을 파고 들어 천금의 이글로 연결됐다. 14,1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골라낸 뒤 17번홀에서 보기로 발목을 잡혀 스코어를 더 이상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강성훈은 전날보다 16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비오(21.넥슨)는 3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4타(66-69-69)를 쳐 전날보다 8계단 순위가 밀려나 공동 2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