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그리스 의회를 통과한 긴축안과 민영화 프로그램을 지지했다.
클린턴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아테네를 방문해 현지 고위관리들과 만난 후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재정긴축안은 위기 해결을 위한 중대한 첫 번째 단계였다”면서 “이런 결정들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희생들이 당장은 아니지만 결실을 볼 것”이라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대가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어려운 시기에 미국이 그리스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나라를 경제 안정과 번영의 길로 되돌려 놓으려는 노력이 계속되는 한 미국은 그리스의 편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