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8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이익정체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9.3% 증가한 4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분기와 유사한 3조7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단기적인 이익 폭보다는 시장 점유율 상승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장기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설비투자(Capex), 마케팅 비용, 연구개발(R&D) 비용이 동시
에 증가되고 있다”며 “이러한 비용 합계 대비 영업이익 비중이 지난 2010년 4분기부터 50% 수준에서 30%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전략적인 지출 확대가 영업이익을 훼손시키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동 지표가 바닥일 때가 항상 실적이 저점이었”라며 “수요 회복기에 높아진 시장 점유율은 항상 동 지표를 높였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