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P&P, 펄프·제지서 본격 수익 발생

입력 2011-07-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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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P&P는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6.8% 줄어든 112억47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올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1%가 늘어난 1113억7100만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줄어든 103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의 의미는 펄프와 제지부문에서 모두 흑자를 기록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제지부문은 일관화공장 가동 2개월만인 6월에 90%의 가동률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30억원에 세전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월에만 314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7월에는 가동률 100%에 이르면서 제지부문의 이익이 전월 대비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올 3분기부터 펄프-제지 일관화공장의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펄프부문의 실적도 호조세다. 올 1분기 펄프가격이 톤당 730달러였는데 올 2분기에 30달러 상승한 760달러를 기록했다. 펄프가격은 중국 수요의 지속성과 일본 지진 여파에 따른 펄프공장 가동률 감소로 현재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펄프부문의 수익성도 유지될 전망이다.

김인중 무림P&P 대표는 “일관화공장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고 있어 3분기부터 제지부문의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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