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마음은 소녀?

입력 2011-07-18 09:40 수정 2011-07-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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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조절 탁월...공격적인 면도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에게 이번에는 ‘소녀 같다’는 별명이 붙여졌다.

작가 로앤 로프턴은 자신의 저서 ‘버핏은 소녀처럼 투자한다(Warren Buffett Invests Like a Girl)’에서 “버핏은 조롱에 코웃음을 치고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상황에서도 일반적인 남성보다 감정 조절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최근 보도했다.

그는 ‘필요 이상의 리스크를 지려는 남성의 경향’이라는 주제의 연구를 거론하며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공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버핏이 2008년 골드만삭스와 제너럴일렉트릭(GE)에 투자한 것을 예를 들어 “버핏은 공격적인 투자에서 진가를 발위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버핏은 금융위기 당시 궁지에 몰린 블루칩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다.

여기서 남성적인 면이 엿보이는 것은 버핏이 일반 주식을 사지 않고 금융살상무기와 같은 파생상품에 투쟁했다는 사실이라고 로프턴은 지적했다.

버핏은 골드만삭스와 GE의 콜옵션을 통해 버크셔해서웨이에 수십억달러를 안겼다.

콜옵션은 주식이 오를 것을 예상하고 정해진 행사가로 주식을 1년 후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하지만 그녀는 장기에 걸친 버핏의 투자 스타일을 봤을 때 남성성보다 여성성이 더 강했다고 설명한다.

버핏과 같이 장기 주식 보유를 선호하는 것은 남성보다 여성을 통해 주로 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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