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보러 갈테니 자리 마련해라”

입력 2011-07-18 11:30 수정 2011-07-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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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본고장 미국팬 103명, 한국관광공사에 SOSK-POP 체험 21일 방한…공중파 프로그램 관람

전세계적으로 K-POP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미국 팬들이 소녀시대 등의 공연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한국관광공사에 도움을 요청한 끝에 한국을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 LA지사에는 K-POP 공연을 보러 한국에 갈테니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100여명의 미국 K-POP팬들의 ‘당돌한 민원’이 접수됐다.

한국인들도 쉽게 매진되어 구하기 힘든 톱스타의 공연을 100여명이나 들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또한 그들은 한국 방송사의 음악 프로그램까지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쇼!음악중심(MBC)’과 ‘불후의 명곡(KBS)’을 꼭 보고 싶다고 프로그램까지 지정했다.

최종 방한을 결정한 103명의 팬들 중에는 15세의 어린 소녀와 그의 부모님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는 전세계적인 K-POP 열기를 이끌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와 MBC, KBS의 배려로 103인 미국 K-POP팬들의 민원을 무사히 해결해 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소녀시대 공연에는 미국 K-POP팬들 이외에도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약 300여명이상의 해외 K-POP팬을 유치했다. 인천한류콘서트(8월), 아시아송페스티발(10월), 경주드림콘서트(10월) 등 K-POP 콘서트와 연계해 5천여명 이상의 해외 K-POP팬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K-POP 스타를 활용한 한국관광 홍보 광고를 제작 중에 있으며, 해외 현지에서 K-POP 콘서트 개최, 현지인 대상 K-POP 콘테스트 개최 등 K-POP을 활용한 다양한 한국문화관광 홍보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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