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우리나라 IT기업의 미 정부조달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코트라는 19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미 정부조달 IT 박람회(FOSE)'에 한국 중소기업 15개사와 함께 참가해 기술력으로 미국의 조달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코트라와 경기도가 함께 마련한 한국관에는 IT 소프트 및 보안, 에너지 절약제품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이 참가해 전자교탁시스템과 고해상도 3D 입체모니터, 디지털 칠판, 홍채인식 카메라, 무선 충전기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을 선보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은 연간 5500억달러 규모의 대형시장인데다 조달 절차가 까다로워 거래 성사에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한번 납품에 성공하면 장기간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라 워싱턴 KBC는 지난 2003년 이래 9회째 FOSE에 참가하고 있으며 세화, 잉카솔루션 등의 참가 업체들이 미 연방정부 조달 참여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코트라는 한ㆍ미 FTA가 체결되면 실적요구 등 그동안 한국 업체가 미 정부 조달시장에 진출할 때 겪었던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