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연합
16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광저우헝다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받는 연봉의 약 2배인 820만유로를 제시하며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만큼 지불하겠다는 파격적인 협상조건을 내걸었다.
아울러 헝다 그룹 회장이 특별지시를 통해 한국인 사령탑인 이장수 감독에게 박지성 영입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수 감독은 현지 인터뷰에서 "헝다 그룹 쉬자인 회장이 얼마든지 줄 테니 박지성을 영입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박지성 매니저와도 접촉했었다"며 "그러나 박지성이 맨유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온 동시에 향후 2~3년 유럽에서 더 뛰고 싶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저우헝다는 최근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다리오 콘카를 영입하면서 이적료 1200만달러(약128억원), 연봉 1467만달러(약 161억원)을 제시해, 세계 3위의 몸값을 자랑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