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오후 4시 본관 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4이동통신사업에 진출키로 의결했다.
중기중앙회 측은 범 중소기업계가 참여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관련 단체 900여개 협동조합을 포함해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참여로 제4이동통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런 취지에서 최근 벤처기업협회와 여성경제인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 단체들과 중소기업계의 이동통신사업 공동 참여에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중앙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에 따라 컨소시엄 구성 등 실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업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중앙회는 컨소시엄에는 삼성전자 등 일부 대기업이 참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아직 사업 추진을 결정한 것뿐 구체적인 추진 방식이나 어떤 기업이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면서도 ”삼성전자의 경우 와이브로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만큼 꼭 참여토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밖에도 대기업들의 자금이나 기술력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