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지식경제부가 농어촌 산업정책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았다.
두 부처는 농어촌 산업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전국 12개 시군에서 양부처 재정사업을 연계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21일 농어촌 정책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와 산업정책 주무부처인 지경부 장관 간에 체결한 업무협약(MOU)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양 부처는 이날 ‘농어촌 산업정책 추진지원단’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12개 시군에서 수립해 제출한 부처별 재정사업에 대한 연계협력 시행계획을 검토·승인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했다.
12개 시·군 중 금산(인삼), 진안(홍삼), 고창(복분자) 등 7곳은 승인을 받았으며 보은과 완도(대추), 산청(한방), 남해(마늘) 등 5곳은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번 추진단 회의에서는 올 하반기 중 시·군별 연계 협력 추진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계획내용의 이행을 독려하는 한편 이행이 미흡한 시군에 대해서는 행정적·재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농어촌정책국장과 권평오 지경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부처 재정사업간 중첩부분 해소를 통해 재정의 낭비요소 제거와 더불어 사업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제고가 가능해졌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 부처 농어촌 지역 산업화 정책목적이 동반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