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자녀 둔 학부모 11명, 수능 출제·검토위원 참여 드러나

입력 2011-07-19 0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 11명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ㆍ검토 위원으로 참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19일 감사원에 따르면 최근 수능출제ㆍ운영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를 벌인 결과 2008∼2011학년도 수능 시험의 출제위원 2명과 검토위원 9명의 자녀가 해당 연도에 수능 시험을 본 사실을 적발했다.

이들 11명은 평가원 측에 '시험 응시 자녀가 없다'는 확인서를 제출한 채 참여했고, 평가원은 이에 대한 사실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규정상 응시 자녀가 있는 사람은 수능 시험의 출제ㆍ검토위원이 될 수 없다.

이들을 통한 수능 문제 사전 유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감사원은 평가원에 수험생 학부모를 수능시험 출제ㆍ검토위원에서 제외하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번 감사에 대해 평가원측은 "적발된 11명 중 검토위원 9명은 이미 출제된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늦게 합류했고, 선택 과목을 출제한 출제위원 2명의 자녀는 해당과목을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문제 사전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트럼프 2기 한 달] 글로벌 경제, 무역전쟁 재점화에 ‘불확실성 늪’으로
  • 집안 싸움 정리한 한미약품, ‘R&D 명가’ 명성 되찾을까
  • 활기 살아나는 국내 증시…동학개미 '빚투'도 늘었다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MRO부터 신조까지…K조선, ‘108조’ 美함정 시장 출격 대기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798,000
    • +0.71%
    • 이더리움
    • 4,050,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479,800
    • +1.24%
    • 리플
    • 3,998
    • +5.1%
    • 솔라나
    • 255,400
    • +1.71%
    • 에이다
    • 1,158
    • +3.21%
    • 이오스
    • 957
    • +4.25%
    • 트론
    • 354
    • -3.01%
    • 스텔라루멘
    • 507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900
    • +1.52%
    • 체인링크
    • 26,950
    • +1.32%
    • 샌드박스
    • 550
    • +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