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북부 800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던 고양도심종합터미널이 올해 10월 고양시 백석동에 들어선다.
고양도심종합터미널은 연면적 2만8000㎡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엠코가 책임준공을 맡고 종합터미널고양(주)가 시행을 맡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동안 서울서북부, 일산, 파주, 김포, 의정부, 인천 북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버스터미널이 없어 시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1시간 넘게 강변시외버스터미널이나 반포고속터미널까지 차를 타고 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그만큼 고양도심종합터미널에 대한 염원과 기대가 높다.
수도권 서북부에 최초로 들어설 고양도심종합터미널로 인해 이 지역은 800만 명의 배후인구를 확보한 서울수도권 경기서북부 거대 상권 개발의 노른자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백석역과 이어져 있으며 인근에 일산 킨텍스, 한류월드, 파주 쇼핑아울렛과 연계되는 초대형 상권의 중심지에 위치한다. 특히 서울 외곽순환도로 일산IC에 인접해 있어 일산을 비롯한 경기 서북부 상권 부활 가능성도 점쳐진다.
종합터미널고양(주) 관계자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은 잠재 유동인구가 1000만 명에 이르지만 교통의 불편하으로 인해 부동산과 상권 경기에 불합리를 겪었다”며 “종합터미널 조성으로 인해 수도권 서북부의 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