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세종시에 아파트 지어라"…현대 등 3개 건설사 소송

입력 2011-07-20 0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종시에 땅을 분양 받은 뒤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고 돌아선 대형 건설사들을 상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당초 계약을 이행하라는 소송을 내기로 했다.

소송대상은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3개 건설사다.

LH는 20일 세종시에서 분양 받은 아파트 용지에 대해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3개사를 상대로 이달 말께 계약이행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이들 회사는 세종시의 도로 등 각종 인프라 사업을 수주해 수익을 얻고 있음에도 주택경기가 악화하자 아파트 건설을 포기해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LH는 지난달 초 롯데건설, 두산건설, 금호산업, 효성 등 4개사에 대해서는 공동주택용지 해약을 허용해 줬으나, 현대건설 등 3개사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며 재검토를 촉구해왔다. 그러나 이들 3개사가 사업참여 거부 의사를 고집하자 소송 방침을 정한 것이다.

해당 건설사들은 반발하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위약금을 지불하면서 정당하게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것"이라며 "다른 건설사들은 계약을 해지해주고 3개 대형사만 발목을 잡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38,000
    • +3.48%
    • 이더리움
    • 2,833,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486,600
    • -0.9%
    • 리플
    • 3,465
    • +2.58%
    • 솔라나
    • 194,800
    • +6.68%
    • 에이다
    • 1,089
    • +3.91%
    • 이오스
    • 750
    • +2.32%
    • 트론
    • 327
    • -2.1%
    • 스텔라루멘
    • 409
    • -0.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50
    • +2.89%
    • 체인링크
    • 21,150
    • +10.68%
    • 샌드박스
    • 421
    • +5.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