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음달 중으로 대구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의 타당성 여부를 결론 지을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20일 대구시가 추진 중인 로봇산업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8월 중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사업 추진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내년부터 정부예산을 반영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내년도 신규예산 투입 사업으로 이 프로젝트를 챙기기 위해 이미 기재부에 10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이지만, 예비타당성이 통과되면 이를 수백억원 규모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시가 제출한 예비타당성 사업계획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동안 기반구축, 연구개발, 시장창출, 기업역량 확보에 3462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있다.
대구시가 희망한 정부예산 투입 금액은 2430억원 가량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이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 로봇융합 혁신기반 구축, 로봇 협동화 팩토리 구축, 로봇 표준화 신뢰성 기반 구축, 로봇융합 혁신생태계 기술 개발, 모듈기술 개발, 로봇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로봇산업 기술 지원, 로봇인력 양성을 제시했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예비타당성 결과에 따라 모든 세부 사항이 달라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