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표이사(CEO) 상당수가 서울에서 출생해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 이공계열을 졸업한 50대 초반으로, 취미로는 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협회가 전날 발표한 ‘2011 코스닥 상장법인 경영인명록’에 따르면 코스닥CEO의 평균 연령은 53.2세로 지난해 보다 0.9세 늘었다. 연령분포 중 50대가 44.1%로 가장 많았고 40대 30.3%, 60대 16.4%, 70대 4.5%의 순이었다.
최공학력은 대졸이 62.1%로 가장 많았고 석사 15.8%, 박사 11.1%, 고졸 2.9% 등의 순이었다. 석사 이상 학력 소지자는 300명으로 전체 27%를 차지해 지난해(24%)에 비해 비중이 다소 증가했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20.5%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9.9%, 한양대 8.5%, 고려대 6.9%, 성균관대 4.3%, 중앙대 3.2% 순이었다. 전공별로는 경영학 전공이 210명(16.9%)로 가장 많았다. 경제학과 전자공학(각각 4.8%)이 뒤를 이었고, 기계공학(2.7%), 전기공학*2.5%), 화학공학(1.9%), 무역학(1.6%), 법학(1.5%) 등이 뒤를 이었다.
출신 고등학교는 경복고가 5.8%로 가장 많았고 경기고(4.9%), 경남고(3.5%), 서울고(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CEO들이 가장 즐겨하는 취미로는 골프가 꼽혔다. 전체 조사대상 CEO 중 절반가량이 골프(47.4%)를 취미라고 답했으며 등산(15.7%)과 독서(10.9%)가 뒤를 이었다.
종교분포는 기독교(12.5%)가 불교(7.8%), 천주교(5.6%)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대표이사의 수는 지난해 13명에서 10명으로 줄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전체 임원의 수는 8701명으로 평균 8.5명이었으며 이 중 등기임원의 수는 5838명(평균 5.7명)이었다. 기업당 종업원 평균은 222명, 평균 업력은 20년, 매출액은 1021억50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