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그립머그 아웃도어’는 상단에 등산 고리인 카라비너 형태의 고리형 핸들이 부착돼 아웃도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야외활동 시 가방이나 벨트 등에 걸어놓고 사용할 수 있어서다.
락앤락의 야외 활동인구를 겨냥해 출시한 라면전용용기 스피드쿡은 지난 5월 출시 이후 한 달만에 500%나 매출이 올랐다. 최근 2주전에 락앤락은 트레블존까지 론칭하면서 아웃도어 시장에 불을 붙이고 있다.
타파웨어는 지난 4월 출시한 에코 물통’은 출시 1주일만에 10만개가 팔리며 품절됐다. 재입고 예정으로 오는 8월부터 다시 판매될 예정이다. 용량을 더 크게 늘린 ‘에코 물통 사각’으로 출시된다.
품절 사태까지 겪은 타파웨어의 물통은 지난해 판매 실적 대비 매출이 150% 이상 증가했다. 타파웨어 관계자는 “4만원 이상이라는 상당한 고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좋다”고 밝혔다.
이같은 아웃도어 생활용품 시장의 성장은‘라이프 트렌드’와 관련 깊다. 생활 속에서 운동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덩달아 시장도 성장한 것. 업계는 최소 수배 이상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후발 업체들의 진출도 늘어났다. 유리 밀폐용기 업체인 삼광유리가 대표적. 삼광유리는 올 11월부터 보온·보랭병, 도시락 등 아웃도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리 밀폐용기 위주 사업에서 벗어나 주방·생활용품 전반으로 제품군을 넓히는 도전이다.
삼광유리 관계자는“43년 동안 유리 제품을 만들면서 쌓은 기술력과 영업 노하우, 전 세계 유통망으로 기존 주방용품 업체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