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화폐위조범을 검거해 화폐유통질서 확립에 공헌한 경찰서 5곳과 유공시민 2명을 포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상 대상 경찰서는 서울 구로, 영등포, 경기 성남중원, 평택, 양평경찰서 등 5곳으로, 이들 경찰서 소속 수사과 지능팀은 탐문, 잠복, 추적 등 적극적인 수사활동을 통해 위조지폐를 제작해 사용한 범인을 검거했다.
특히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5만원권 위조지폐 30여장을 만들어 택시 요금으로 내고 거스름돈을 받은 범인을 지문감식, 승하차 지점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조기 검거했다.
또 경기 평택경찰서는 복합기를 이용해 5만원권 40여장을 제작해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피해자에게 중고 전자제품 구입 대금으로 사용한 범인을 검거했다.
유공시민은 노점, 택시영업을 하면서 받은 5만원권 지폐의 인쇄 상태 등이 불량하자 위조지폐라고 판단하고 경찰서에 즉시 신고 또는 직접 인계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위조범을 붙잡는데 기여했다.
한은은 적극적인 수사노력으로 화폐위조범을 검거한 경찰서 및 범인 검거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 개인에 대하여 매년 2회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