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다가오는 로봇 시대와 관련해 3대 키워드로 클라우드, 인재양성, 융합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20일 국립과천과학관 로봇 상설체험관 개관식에 참석한 최 장관은 관계자들을 상대로“정부는 항상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산업계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총 매출액이 작년에 2배 성장해 2조원을 넘어서는 단계에 왔다”며 “(로봇이) 우리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것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3대 키워드 중 먼저 클라우드와 관련해 최 장관은 “아직 로봇은 소수 전문가들만 다루고 있지만 향후 똑똑한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앱스토어에 올리면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로봇을 움직이게 하는 클라우드 로봇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재양성에 대해 “필요한 인재를 지금부터 육성해 나가야 된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로봇마이스터고를 설립할 계획이며, 첫 번째 케이스가 서울로봇고가 되어 미래인재를 양성할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장관은 융합생태계 조성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전자·정보기술(IT)·기계 기술 등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이들의 융합을 통해 로봇 산업 육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종 산업간 연결과 동종 산업 간 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로봇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어 “오늘 개관하는 로봇 상설체험관이 부족한 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더욱 보완해 발전시킬 것”이라며, “기성세대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도 로봇의 중요성을 알고, 이해도를 높이는 장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덕영 로봇산업진흥원장 “현재 로봇산업이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고, 더욱이 수출이 산업보다 더 빨리 성장해 미국·일본·독일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로봇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