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장사들이 상반기 빼어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120개 상장사들의 지난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9% 급증한 292억7400만위안(약 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증권시보가 증권정보 제공업체 GIL데이터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같은 기간 120개 상장사 총매출은 전년보다 28.3% 늘어난 2252억6000만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화공업계 14사의 상반기 순익이 21억7000만위안으로 전년보다 142.3% 급증했다. 매출은 236억7000만위안으로 35.5% 늘어났다.
기계설비 12사는 순익이 6.9% 증가한 4억4000만위안, 매출은 26.9% 늘어난 72억7000만위안을 기록했다.
반면 7개 증권사는 상반기 증시 부진 영향으로 순익이 전년보다 1.2%, 매출이 4.2% 각각 감소했다.
한편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1.05% 하락한 2764.82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