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삼성은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성적 부진에 빠진 카도쿠라를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14일 라이언 가코(30)를 퇴출한데 이어 카도쿠라까지 시즌 초 영입했던 외국인 선수를 모두 돌려보냈다.
지난달 17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2와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고 11점을 내주면서 최악의 투구를 남긴 카도쿠라는 이후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94의 부진한 성적을 펼쳤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카도쿠라를 2군에 보내면서 컨디션 회복 여부를 지켜봤으나 8월 이후 승부를 걸려면 새 투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카도쿠라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16경기에서 5승6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한 카도쿠라는 2009년 SK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했고 3년간 27승 17패 평균자책점 4.03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