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이 8개월째 올랐다. 하남, 시흥 등 보금자리지구가 땅값 상승세를 주도 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의 땅값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0.1%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땅값 상승세는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현재 땅값은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인 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1.63% 낮은 수준이다.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호재가 미반영돼 0.06% 상승에 그쳤다.
토지거래량은 총 20만7499필지, 1억9754만㎡로 지난해와 비교해 필지수는 13.2%, 면적은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0.07%, 인천 0.06%, 경기 0.14% 등으로 수도권 일대가 모두 올랐다. 서울에서도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각 0.09%씩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분당구와 용인시가 0.10%, 0.1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방은 0.04~0.16% 상승률을 보였다. 251개 시·군·구 중에는 249개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도 하남시와 시흥시로 각각 0.50%, 0.38% 상승했다. 이들 지역은 보금자리주택과 복선전철 등 각종 개발사업이 땅값에 영향을 미쳤다. 동탄제2신도시 등의 호재로 경기 화성시도 0.28% 올랐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 녹지지역(0.16%), 비도시지역 계획관리지역(0.13%)이 소폭 상승했으며 지목별로는 전(0.16%), 답(0.13%) 등의 순을 보였다.
토지거래량은 총 20만7499필지, 1억9754만㎡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대구, 대전, 광주 등에서의 거래 증가로 필지수는 13.2%%, 면적은 1.3% 늘었다. 전달에 비하면 필지수는 1.9%, 면적은 1.6% 줄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20.4%), 개발제한구역(19.4%), 주거지역(17.2%)의 거래량이 급증했다. 이용상황(지목)별로는 대지(17.9%), 임야(16.1%)의 거래량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