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은 오는 10월 베이징에서 제17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17기 6중전회)를 열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17기 6중전회의 주요 의제는 중앙정치국 보고, 문화체제 개혁과 사회주의 문화 발전 계획 등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내년 10월로 예정된 중국 최고 지도부의 권력 이양을 앞두고 사전 정지작업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진핑 국가 부주석은 지난해 10월 17기 5중전회에서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선출되면서 차기 대권 9부 능선을 넘었다.
이번 전회에서는 순조로운 권력 이양을 위한 사회안정 강화 방안, 최고권력층인 9명의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들의 역할 분담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에는 정치국 상임위원 중 시진핑 부주석과 리커창 부총리 등 2명을 제외한 위원 전부가 퇴진할 예정이어서 후계 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10월 열리는 회의에서 차기 상무위원 후보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시작된 12차 5개년 개발계획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점검하고 민생안정과 부패척결 등 현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