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우토야 섬에서 열린 집권 노동당 청소년캠프 행사장과 총리집무실 등이 있는 정부청사를 노린 연쇄 테러로 사망자가 91명이 발생한 가운데 23일 총리가 방문 중인 사건 현장 인근 호텔 부근에서 또 다른 남성 1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수갑을 찬 채 연행되면서 자신이 주머니칼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노르웨이 현지방송 NRK와 NTB 뉴스통신사는 이날 복수의 생존자들이 경찰 복장으로 위장한 용의자 외에 우토야 섬에서 제2의 남성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번 총격은 캠프장 부근에서 붙잡힌 32세 노르웨이인의 단독 범행으로 알려졌지만 제2의 남성이 존재했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경찰은 공범 존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