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은 우리나라의 인천·부산 등 주요항을 비롯, 도쿄·뉴욕·런던 등 세계 각국의 주요항간 거리를 수록한 해상거리표를 수정, 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간행되는 해상거리표는 지난해 연안항으로 새로 지정된 호산항, 경인항과 동남아 연안 및 외국의 주요항구(57개)에 대한 거리표를 추가했으며, 선박의 크기, 계절 등의 요인에 따라 여러 항로를 선택할 경우 경유지도 함께 표기했다.
특히 국내 주요항구와 외국 항구간 거리를 서로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거리표와 선박이 주로 이용하는 5대양에 대한 항로도를 새로 추가했다.
이외에도 변경된 항의 명칭은 현재 국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명칭으로 수정하고, 알파벳 순서로 배열해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해상거리표를 이용하면 선박의 경제적인 항해계획 수립이 편리하고 여객 및 화물의 운임산정, 운항소요시간 산출 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