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개막전서 시즌 첫 골…팀 승리 이끌어

입력 2011-07-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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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틱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기성용(22.셀틱)이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기성용은 24일 영국 에든버러의 이스터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이버니언과의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호쾌한 중거리포로 골을 만들었다.

셀틱은 전반 13분 앤서니 스톡스의 선제골과 기성용의 추가골에 힘입어 시즌 첫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셀틱은 경기 초반 하이버니언의 공세에 밀려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으나 전반 13분 크리스 커먼스가 올린 프리킥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스톡스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로 연결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친 셀틱은 후반 들어서 기성용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했다.

기성용은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동료가 차례로 연결해준 패스를 아크 정면 외곽에서 이어받아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 세명 사이로 낮게 날아간 공은 골키퍼가 손도 쓰지 못한 채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셀틱은 공세를 이어갔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0 셀틱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차두리(31)는 이날 경기에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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