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25일 건설업에 대해 하반기 핵심 펀더멘탈 변화는 사우디 수주효과와 국내 리스크 감소라고 언급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을 제시했다.
정상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중동 수주 물량의 30%만 발주된 것으로 파악되며 70%의 수주가 하반기에 나올 것”이라며 “그 중에서 규모, 가시성, 한국업체들의 접근성 측면에서 가장 돋보이는 물량은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약 240억불 가량의 물량이 진행 중이며 최근 대림산업이 그 첫 번째 물량을 수주로 인식한 바
있다”며 “상반기 중동지역 EPC 중 우리나라 업체들의 비중은 약 47%로 한국업체 시장점유율 확대 시나리오
는 진행형”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또 “상반기 1차 시장에서의 국내 아파트 판매량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상반기에 1차 시장에서의 분양가는 전년 대비 하향됐다”고 말했다.
판매량이 늘어도 가격이 하락한 것이 주요한 원인이었다고 본다면 하반기에도 그 강세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구조조정은 증시에 잘 알려지지 않은 소형사들 위주로 이어졌고 문제가 되던 재벌 그룹 중견사들은 모기업의 도움으로 큰 물의 없이 구조조정을 피해갔다”며 “주택시장에서 하반기 핵심 변화는 주택시장의 활황이라기 보다는 리스크 감소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된다”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