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공원 밝고 안전해진다

입력 2011-07-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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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남산 등 서울시내 21개 공원이 CCTV, 비상벨, 조명강화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해진다.

서울시는 25일 '2010 공원만족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5대 공원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공원 내 후미진 산책로에 10월까지 CCTV와 비상벨을 확충하고, 밤에 조명을 일부 끄는 일을 중단시키는 동시에 취약 지역은 조명을 더 설치한다.

또 흡연자들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흡연공간을 별도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주요 공원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12월부터는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나친 음주로 주변에 불쾌감을 주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공원 매점에서는 주류를 팔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휴대전화나 전용단말기 등으로 112와 보호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SOS 국민안심서비스와 112앱 서비스를 적극 홍보한다.

한편, 서울시는 8월부터 10월 말까지 본청과 사업소 직원으로 기동단속반을 꾸려 주요 공원에서 음주나 사행성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예산 9억원을 확보해 월드컵공원 같은 대형 공원 뿐 아니라 중소 규모 공원에도 야간과 주말 안전을 위해 질서유지 용역을 고용한다.

지난해 시 건의로 특별사법경찰관 지정 대상에 도시공원 관리 분야가 신설됨에 따라 공원 시설 훼손이나 각종 금지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직원들을 특별사법경찰관리로 지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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