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금융이 국내 공공분야 최초로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rgration) 레벨4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CMMI는 국제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품질인증 기준으로 미국 국방성의 의뢰를 받아 카네기멜론대(CMU : Carnegie Mellon University)의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SEI : Software Engineering Institute)가 연구한 정보화능력에 대한 성숙도 평가모델이다.
소프트웨어 품질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시스템 구축, 운용, 프로세스 성숙도, 프로젝트 수행능력 등 정보기술(IT) 조직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공인 지표이다.
CMMI 레벨4 이상은 인증 기준 중 고성숙도(High Maturity) 등급으로, 모든 프로세스가 정량적으로 계획·측정·통제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우체국 금융이 획득한 단계는 CMMI 심사대상 조직 중 전 세계적으로 약 7% 정도만이 인증을 받을 정도로 심사가 매우 엄격하다. 또 미국 현지의 카네기멜론대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에서 사후 심사까지 거쳐야 최종 인증이 된다.
지난 2009년 레벨3 인증획득에 이어 이번 레벨4 인증의 획득과 관련해 우정사업본부는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점이 객관적으로 인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확률과 통계를 기반으로 성과 예측이 가능해져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과 고객만족도를 높인 점이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는 공공기관이 지속적인 프로세스 혁신과 품질향상 활동을 통해 높은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품질을 인정받은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우체국금융IT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며 “이번 CMMI 레벨4 인증획득은 고객서비스 품질향상과 우체국금융 IT의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