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조직문화도 달라졌어요“

입력 2011-07-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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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단사원이 사장실 직접 찾아 …

LG생활건강은 실제로 정시퇴근제 및 유연근무제가 가장 잘 지켜지고 있는 대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주어진 시간에 성과를 내는 것, 주어진 시간에 더 많은 성과를 내는 것이 능력있는 사람’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유연근무제 및 정시퇴근제가 정착되면서 우수한 여성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하며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차 사장은 여기서 그치치 않고 직원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직문화 변화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여성들의 육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출ㆍ퇴근제도를 한층 더 개선하는가 하면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사 및 조직문화 담당 부서의 변화관리를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에서는 어떤 직원이든 사장실을 편하게 드나든다. 임원이나 팀장이 아니더라도 누구든 필요하면 거리낌 없이 들어가 차 사장에게 보고하는 것이 LG생활건강 사장실의 일상적인 풍경이다.

또 회의 횟수를 대폭 줄이고 필요한 회의는 모두 1시간 이내에 끝내는 등 회사 전반에 ‘간결한’ 회의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불필요한 회의 대신 차라리 그 시간에 ‘고객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자는 것이다.

차 사장은 평소 LG생활건강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보석 같은 회사가 되기 위해 세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는 단단함, 즉 내구성이다. 차사장은 “다이아몬드는 매우 단단하고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값이 비싼것이다”며 “LG생활건강이 보석이 되자면 우리 역시 스스로 단단해져야 하고 회사의 내진설계를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강조한다.

둘째는 빛깔과 광택의 아름다움이다. 차사장은 “다이아몬드를 살 때 가격을 물어보면 비슷해 보이는데도 크기, 색깔, 연마상태, 투명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며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특히 투명도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셋째는 희귀성이다. 차 사장은 “과거에는 남들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인정 받는 세상이었다면 지금은 그것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오직 한 사람 밖에 없어야 인정 받을 수 있다”라며 “개인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는 인재관도 남다르다. 그는 직원의 재능보다는 정직과 성실성에 후한 점수를 준다. 한 방향으로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결국 재능만 믿고 자만하고 안주하는 이들보다 멀리 갈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차 사장은 “멋진 실패에 상을 주고 평범한 성공에 벌을 줄 것”이라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일에 과감히 도전하라고 강조한다. 기업이건 사람이건 달리지 않으면 넘어지는 두발자전거와 같아서 일시적인 성공에 안주한 채 변하지 않는다면 결국 도태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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