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고열차 블랙박스 통해 원인 분석

입력 2011-07-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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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부, 추돌사고 시스템적으로 발생할 수 없어...조사후 정확한 원인 밝혀질 것

중국 철도부가 사고가 난 고속열차의 블랙박스를 발견해 사고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중국철도부 대변인은 24일 오후 10시 43분(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철도의 블랙박스 확보를 통해 사고원인 분석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고속열차의 블랙박스는 열차 운행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사고 조사와 분석을 위한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

왕 대변인은 “고속열차의 추돌사고가 시스템적으로 발생할 수 없다”면서 “사고원인이 조사 후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무원이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면서 “철도부는 사고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며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열차는 지난 23일 오후 8시34분 저장성 윈저우 솽위 마을의 고가다리 위에서 고속열차인 D3115호가 벼락을 맞고 동력을 상실한 뒤 멈춰있는 동안 뒤따르던 D301에 부딪혀 객차 8량이 탈선하고 4량이 15m 높이의 고가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초기 조사결과 D3115는 벼락을 맞고 경보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D301호에 위험 신호를 전달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고로 외국인 2명을 포함한 사망자 43명 등 사상자가 25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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