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선물 프라임서비스영업팀을 한 마디로 소개해 달라고 했다. 박미나 팀장은 웃으며 “보통의 위험(리스크)으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해결책을 제공하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위험을 감내하지 않으면 수익을 기대할 수 없지만, 위험의 크기는 최소화하면서 수익은 최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는 것.
프라임서비스영업팀은 국내선물, 해외선물, FX마진, 파생상품 시스템트레이딩 등 폭넓은 업무를 맡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해내는 12명의 팀원들은 각자 100명 이상의 고객을 전담하고 있다. 그 중 50여명은 투자정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들까지 실시간으로 문자로 전달받는 ‘밀착관리’를 받고 있다.
국내 시장 이상으로 해외 시장이 중요하다보니 일주일에 한 번씩은 야근이 돌아오는 교대근무 체제에 익숙하다. 시장 대응은 물론 해외 고객들의 문의에도 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백인춘 과장은 “몸이 바쁘고 피곤해서 힘든 것보다는, 나도 모르게 감정이 이입돼서 고객이 손해를 보고 있는 경우에 미안한 마음이 정말 크다”고 말한다. “그래서 좀 더 훌륭한 컨설팅을 위해 공부를 더 하게 된다”는 그는 “수익을 내줘서 모맙다는 말 한마디를 들을 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너무 힘들 것 같다. 그런데 박미나 팀장은 오히려 “어느 회사나 그렇겠지만 우리는 정말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선물이 시스템매매 YESFX·YESGLOBAL·자동주문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 시카고상업거래소(CME)시세를 직접 수신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시세정보를 서비스하고, 로이터의 번역뉴스와 해외 주요 경제지표, 리서치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것도 모두 투자자들의 필요를 생각해 시작했다고.
박미나 팀장은 “해외 시장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국내 시장을 알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을 보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했다”며 선물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누가 봐도 앳된 얼굴이지만 벌써 2009년부터 선물 쪽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박 팀장은 “선물시장이 발전하려면 금융선물은 물론이고 상품선물이 발전해야 한다”며 “해외는 국내와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상품선물 시장이 많이 활성화돼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일반 투자자들이 선물이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에 투자대상으로 잘 고려하지 않아 안타깝다”며 “절대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초보자라도 우리선물 프라임서비스영업팀으로 전화 한 통만 하면 지표 읽는 법에 대한 기초부터 차근차근 교육받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와 모의투자 서비스까지 준비했다는 박 팀장은 “큰 돈이 있어야만 거래할 수 있다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라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위험회피 투자 수단이라는 점을 꼭 알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선물을 통해 돈을 번다는 생각보다는 손해를 없애는 개념으로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며 “현물이 하락한 만큼 선물이 오르기 때문에 자산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몇몇 중소기업들이 해외와 거래 관계가 있으면서도 위험 회피를 따로 하지 않아 뜻하지 않는 손해를 보는 경우가 아쉽다고 한다. 현물에 앞선 계약거래와 ‘위험회피’의 개념을 널리 인식시키기 위해 그는 “앞으로도 교육과 컨설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시장은 보려는 사람에게만 보인다”며 “스스로 고민 안 하면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차트 분석부터 시장에 대한 연구는 항상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