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케미컬, 세계 최대 석유화학단지 세운다

입력 2011-07-26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람코와 200억달러 규모 벤처 '사다라케미컬' 설립...2015년부터 연 300만t 생산

미국 화합업체 다우케미컬과 사우디 아람코와 함께 200억 달러규모(약 21조원)의 석유화학단지를 설립한다고 파이넨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사우디 동부 합작법인 형태인 ‘사다라케미컬’을 2016년에 완공해 아시아를 비롯해 중동과 유럽 신흥국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연생산 규모는 300만t으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다우케미컬은 사다라케미컬의 연 매출을 100억달러, 5억달러의 이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매출의 45%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올릴 계획이다.

다우케미컬의 앤드류 리버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 계획을 통해 ‘포춘 250’기업에 버금가는 시설을 만드는 것이라며 변신(transformational)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다우케미컬은 사다라를 통해 고부가가치 화학물과 플라스틱 생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우케미컬과 아람코는 건설 자금의 65%는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70억달러는 자본투자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다우케미컬 윌리엄 웨이드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계획이 회사역량에 타격을 입히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우케미컬의 부채는 170억8000만달러 정도다.

다우케미컬은 앞서 아람코와 2007년부터 벤처설립을 계획했으며 현재 9개의 합작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와의 합작은 경제위기로 무산됐다.

리버리스 CEO는 사다라케미컬을 통해 사우디가 석유에 의존한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고 인구 급증에 대비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58,000
    • -1.21%
    • 이더리움
    • 4,641,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4.71%
    • 리플
    • 1,938
    • -9.78%
    • 솔라나
    • 345,400
    • -2.59%
    • 에이다
    • 1,417
    • -5.97%
    • 이오스
    • 1,168
    • +9.06%
    • 트론
    • 289
    • -3.34%
    • 스텔라루멘
    • 765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50
    • -5.11%
    • 체인링크
    • 23,380
    • +0%
    • 샌드박스
    • 858
    • +5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