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6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백악관과 의회간 채무한도 증액 협상 난항에 따른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와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교차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4.33포인트(0.04%)로 상승한 1만54.34로, 토픽스 지수는 0.94포인트(0.11%) 오른 862.8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실적 발표를 앞둔 기업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했다.
세계 1위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실적 전망 상향에 2.4% 올랐다.
생활용품업체 카오는 아시아 매출 강세로 올해 전체 실적 전망을 높여 잡은 후 4.4% 급등했다.
토요증권의 오츠카 류타 전략가는 “일본 기업들이 이번주 2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한다”면서 “투자자들은 이들이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증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최악의 고속철도 추돌 사고 여파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0.69포인트(0.03%) 하락한 2688.06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42.99포인트(0.50%) 오른 8726.50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75.96로 4.41포인트(0.14%) 상승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45.14포인트(0.65%) 뛴 2만2438.43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