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설동근 교과부 1차관과 이돈구 산림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교육 활성화와 산림 전문인력 취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산림분야 특성화고와 대학교을 졸업한 학생들이 미래 산림산업의 핵심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수목원 관리, 산림치유ㆍ휴양, 숲 캠프 운영, 조림사업 등 다양한 산림분야 일자리로의 채용을 확대하는 등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내년까지 산림 분야 특성화고를 국유림 권역별로 1개교씩 총 5개교를 지정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하며 산림청은 이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또 산림 분야 특성화고와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늘리기 위해 수목원 관리, 산림치유·휴양 캠프 운영, 조림사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산림 현장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교과부가 교재·학습 프로그램 개발, 학점 인정을 위해 노력하고, 산림청은 국립수목원과 교육기관 등을 교육장으로 무상 제공키로 했다. 두 기관은 학교숲 조성사업과 대학의 학술림 관리·운영도 협력하기로 했다.
설동근 차관은 "산림청과의 협약을 통해 자라는 청소년들이 산림을 이해하고, 바른 인성을 키우게 될 뿐만 아니라, 전문 산림인력 양성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