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이 내년부터 공동으로 실시하는 최초의 대학(원)생 상호교류 프로그램 '캠퍼스아시아(CAMPUS Asia)'에 대한 3국 대학의 관심이 매우 높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원)생 교류 시범사업에 참여할 컨소시엄을 공모한 결과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3개국 대학은 공동·복수학위, 공동 커리큘럼 등의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교과부에 따르면 총 59개에 달하는 3국 대학 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했다. 교과부는 10개 안팎의 3국 대학 컨소시엄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사업신청서에서 공동·복수학위, 인턴십, 학생 공동수업 등을 비롯해 교환학생, 계절학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단기 학생교류 계획을 제시했다.
학문 분야별로는 인문·사회 분야가 18개(30.5%)로 가장 많고, 경제·경영·무역 9개(15.3%),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가 각각 8개(13.5%)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기준으로 총 40개 대학이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16개, 대구·경북 7개, 부산·경남 6개, 대전·충남 4개, 광주와 인천 각 2개, 강원과 전북, 제주 각 1개 대학이다.
교과부는 9월까지 각국별 1차 심사를 끝내고 10월께 3국 공동 심사를 통해 총 10개 안팎의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한 뒤 내년부터 학생 교류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