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이 M&A와 유상증자 루머에 휩싸였다.
지난 25일 증권시장에서는 KB금융지주가 동양종금증권을 인수한다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모든 증권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동양종금증권의 주가는 장중 5% 이상 급등했으며 결국 4.72%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루머는 이에 그치지 않고 대규모 자금 확충에 관한 내용으로 까지 번졌다. 이날 오전 동양종금증권이 KB금융을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루머가 돌았다.
내용인 즉 동양종금증권의 3000억원 유상증자 자금을 KB금융이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동양종금증권과 KB금융간의 루머가 급속히 확산되자 한국거래소는 동양종금증권과 KB증권에 대해 유상증자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KB금융이 루머에 개입된 이유에 대해서는 KB금융이 최근 자사주 매각 등으로 풍부한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KB금융은 현금성 자산은 매각한 자사주 1조8500억원을 포함해 9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루머의 당사자인 동양종금증권 측은 루머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사실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KB금융이 비은행 강화에 대해 이야기 나온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왜 이러한 이야기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못을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