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중앙은행(RBI)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8%로 0.5%포인트 인상했다.
RBI는 2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재할인율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폭이 예상보다 커 완만한 변화보다는 금리를 대폭 올려서라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했다.
RBI는 이날 2012년 3월까지의 회계연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6%에서 7%로 상향 조정, 인플레이션이 금리인상 이유임을 확인시켰다.
RBI는 성명에서 “오늘 결정은 수요 공급 측면에서 강력한 정책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기준금리를 3월과 5월, 6월에 각각 인상했으며 이번이 올들어 4번째 인상이다.
뭄바이 소재 스탠다드차타드의 아누부티 사하이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은 긴장을 늦추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증시는 예상외로 큰 폭의 금리인상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선섹스지수는 오후 3시(한국시간) 현재 전날보다 1.3%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