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이 한국 기업들이 인도시장 개발에 적극 참여하길 당부했다.
파틸 대통령은 한국무역협회와 경제 4단체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최한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의 경제성장이 고무적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인도의 인프라 건설 및 원자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경쟁력을 갖춘 인도의 IT기업들이 한국기업들에게 비용 절감의 효과를 제공할 수 있고, CEPA를 활용한 인도 제약회사는 한국소비자에게 저렴한 약품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희범 무역협회 명예회장은 경제4단체를 대표해 “한국의 경제인들은 인도와 동반성장을 위한 귀중한 파트너가 될 준비가 돼 있으며 양국의 상호보완적 강점들이 접목된다면 한국과 인도는 향후 세계시장을 제패할 가장 이상적인 경제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파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방한했다.
한편 한-인도 양 국간 총 교역규모는 2010년 기준 171억달러이며 우리나라의 대 인도 해외 직접투자는 올 3월 기준 573건(신규법인 수 기준)으로 20억6606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