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전기대비 3.4%, 21개월來 최저(상보)

입력 2011-07-27 0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출 둔화로 2분기 국내총생산이 1년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1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증가했다. 이는 2009년 2분기 1.0% 성장한 이후 1년9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기 대비로는 0.8% 성장하며 1분기 성장률인 1.3%를 하회했다.

GDP 성장률이 줄어든 것은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지출 측면에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했다. 이는 지난 2009년 4분기 9.6% 성장한 이후 1년3개월만에 최저치다. 전기 대비로도 1.8% 성장하며 1분기 성장률인 3.3%를 하회했다.

수입은 기계류 및 금속제품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전기 대비로는 2.8%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3.2% 증가한 이후 9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건설투자의 부진도 GDP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건설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6% 줄며 1년째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기 대비로도 0.4% 줄며 15개월째 감소세다.

반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각각 1.0%, 4.0%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제활동별 GDP는 농림어업이 구제역 및 이상한파에서 벗어나면서 전기 대비 8.2% 성장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1.5%, 0.1% 늘어나며 성장세가 둔화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전기 대비 0.1% 줄며 2분기째 감소했다. 1분기 -0.3%를 기록한 것은 2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실질 구매력이 악화했다는 의미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53,000
    • +1.84%
    • 이더리움
    • 5,391,000
    • +7.97%
    • 비트코인 캐시
    • 798,500
    • +7.04%
    • 리플
    • 3,410
    • -4.21%
    • 솔라나
    • 326,500
    • +2.71%
    • 에이다
    • 1,673
    • +1.15%
    • 이오스
    • 1,888
    • +24.95%
    • 트론
    • 482
    • +22.96%
    • 스텔라루멘
    • 705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2,700
    • +12.36%
    • 체인링크
    • 35,330
    • +4.9%
    • 샌드박스
    • 1,455
    • +38.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