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美 디폴트 우려에 발목...혼조세

입력 2011-07-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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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50%↓·상하이 0.76%↑

아시아 주요 증시가 27일 오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치권의 채무한도 증액 협상이 난항을 지속하면서 결국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50.53포인트(0.50%) 하락한 1만47.19로, 토픽스 지수는 7.09포인트(0.82%) 내린 859.11로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에 따른 엔화 강세로 수출주와 은행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1.4% 빠졌다. 해외 매출이 전체의 83%에 달하는 일본 2위 자동차업체인 혼다는 1.4% 내렸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0.7% 하락했다.

시드니 소재 화이트펀드매니지먼트의 앵거스 글루스키 매니저는 “현재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의 연방정부 채무한도 증액 협상”이라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정치권의 부채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는 긴장감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미국의 채무한도 증액 협상 지연이 글로벌 경제성장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46포인트(0.76%) 상승한 2723.49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25포인트(0.26%) 상승한 8817.49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23분 현재 30.89포인트(0.14%) 내린 2만2541.19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의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5.87포인트(0.81%) 상승한 3192.44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35.14포인트(0.73%) 내린 1만8383.08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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