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여름상품 물가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계속된 폭우로 신선식품 가격이 상승할 것을 예측해 사전기획을 통한 ‘여름 생활물가 특별기획전’을 7월28일부터 8월3일까지 전점에서 진행한다.
올해 포도가 개화기 때 이상저온으로 영동, 상주 등 대표산지의 포도 생육이 늦어지자 국내에서 일조량이 가장 높은 남원지역의 51개 농가와 사전계획을 통해 10만박스를 준비했다. 일반 캠벨포도 기준인 13Brix보다 2Brix 높은 15Brix 이상의 고당도 포도만을 선별해 시세대비 15% 이상 저렴한 가격인 1.5kg박스 당 1만900원에 판매한다.
올해 초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축산물도 여름 생활물가잡기에 동참해 시세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 180톤 물량을 준비해 100g당 1950원에 한우 구이용부위인 업진살(우삼겹) 60톤을 준비해 100g당 1850원에 판매한다.
올 여름에는 잦은 비로 강원도 지역의 고랭지배추가 무름병이 걸리는 등 수확량이 감소함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배추 대신 포장김치 수요가 높아질 것을 감안해 종가집 등 포장김치 4대 브랜드과 사전기획을 통해 최대 35% 할인판매한다.
이마트는 8월11일까지 2주동안 종가집 김장포기김치 7kg(3.5kg*2)을 3만2200원에, CJ하선정 포기김치 8.4kg(4.2kg*2)를 3만3600원에 기획했다.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팀 팀장은 “여름철 신선식품 물가 상승을 예측, 사전 기획을 통해 여름생활물가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며 “여름 휴가를 앞두고 이마트에서 저렴하게 여름철 필수 상품들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