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학연수 가니? 난 안방서 한다

입력 2011-07-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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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스에듀케이션의 영어회화 서비스 ‘토크리시 뉴욕스토리’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려는 유학생은 가장 먼저 뉴욕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 뉴욕에 도착해서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숙소로 이동한다. 1년간 뉴욕 생활을 체험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물론 다양한 에피소드를 경험하게 된다.

▲드리머스에듀케이션이 개발한 ‘토크리시 뉴욕스토리’를 통해 뉴욕에서 가상 어학연수가 가능하다.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있는 타임스퀘어 배경. 이곳을 중심으로 1년간 가상 어학연수를 실시하게 된다.
뉴욕 어학연수를 저렴하게 체험할 방법이 없을까? 뉴욕 어학연수와 함께 뉴욕 문화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드리머스에듀케이션이 개발한 ‘토크리시(Talklish) 뉴욕스토리’를 통해서다.

온라인 게임 플랫폼 기반의 영어회화 서비스인 토크리시는 게임과 교육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험을 축적한 드리머스에듀케이션 오상준 대표가 개발했다. 콘텐츠는 ‘굿모닝팝스 잉글리시’를 진행하는 이근철영어연구소의 이근철 소장이 제작했다.

오상준 대표는 “뉴욕에서 1년간 해외연수를 하면 대부분 영어회화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욕 해외연수를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영어회화 서비스를 개발해서 기뻤다”고 설명했다.

게임스토리 기획자들은 토크리시를 1인칭 시점의 이야기 구조로 제작했다. 실제로 주인공이 돼 스토리에 몰입하면서 영어를 배운다. 뉴욕에서 생활하는 느낌을 받도록 만든 점이 독특하다. 뉴욕 맨해튼의 수많은 명소와 버스, 지하철 노선을 그대로 재현했다.

뉴욕 생활을 1년간 가상 체험하면서 240가지 상황과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문장을 접하게 된다. 4가지 코스를 통해 뉴욕 현지인 수준의 대화연습은 물론이고 뉴욕문화까지 체험토록 했다.

토크리시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1년간 뉴욕 생활을 맛보고 현지인과 생생한 대화도 연습한다. 원어민과 대화하기 때문에 직접 어학연수를 떠나지 않아도 된다. 일상 영어에서 비즈니스 영어까지 회화에 필수적인 내용을 체득할 수 있다.

▲토크리시 뉴욕스토리 첫 번째 과정으로서 뉴욕행 비행기에서 스튜어디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곳에는 뉴욕 현지인 32명이 등장한다. 뉴욕에서 생활하면서 이들과 친해지는 게 임무다. 얘기를 많이 나눌수록 △어색 △아는 △친구 △친한 △절친 등으로 발전한다. 1년간 전 과정을 마치면 32명의 뉴욕 현지인과 ‘절친’이 된다.

주제의 난이도와 시간, 공간의 생활동선이 체계적이다. 뉴욕에서 1년간 △간단한 여행과 어학연수(3개월) △일상생활(3개월) △현지정착(3개월) △비즈니스 및 복잡한 논리와 감정표현(3개월)을 경험한다. 자연스럽게 240개의 핵심문장과 960개의 중요문장 등 총 3600개의 실전표현을 익힌다.

오 대표는 “하루에 5개씩 한 달에 20개 상황을 공부하면 1년에 240개 상황을 익힐 수 있다”며 “기본 사항을 익히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질 못하도록 게임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인과 대화하는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대화가 잘 진행되지 않으면 상대의 목소리와 표정이 변하면서 주인공에게 실망한 느낌을 그대로 전한다. 이를 위해 최신 음성인식 기술과 게임제작기술이 도입됐다.

오 대표는 “해외에서 유학생활을 경험한 적이 없다”며 “하지만 이근철 소장을 만나서 의기투합한 결과, 지난 2009년부터 토크리시 개발에 착수했고 총 60억원을 투자해서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토크리시는 거의 2년간 영어교육과 게임, 영화 모바일 등 각 분야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해서 만들었다. 섬세하고 치밀하게 설계했기 때문에 게임의 요소와 공부의 요소가 절묘하게 결합됐다.

토크리시는 한 단어 의사표현부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감정을 구체적이고 유창하게 표현하도록 했다. 더욱이 설득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까지 발전시킨다. 프레젠테이션 등 비즈니스 업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표현을 체계적으로 구현했다.

▲가상 어학연수 과정 중 하나로서 뉴욕에 있는 한 가게에 방문해서 점원에게 길을 묻고 있다.
복습과정도 치밀하게 구성했다. 첫 번째 공부할 때는 영어 문장에 한글 해석이 나오지만 두 번째 배울 때는 영어만 보여준다. 마스터 단계가 되면 영어도 없어지면서 상황만 보고 대화를 나누도록 했다.

오 대표는 “오픽과 토익스피킹 등 영어말하기 공인 인증시험의 주요 테마와 표현도 담고 있다”며 “영어 스피킹 시험에도 자연스럽게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토크리시는 동영상 강의도 지원한다. 이근철 소장이 직접 동영상으로 240개 상황을 설명한다. 각 상황의 스토리와 패턴, 문법을 설명해 준다. 이 소장은 동영상 강의로 ‘무작정 많이’가 아닌 ‘중요한 것을 즐겁게’를 모토로 학습자의 영어기본기를 탄탄하게 잡아준다.

이동하면서 공부하도록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출시됐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토크리시의 핵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핵심패턴 240개와 중요 문장, 각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는 영단어를 학습하고 암기하도록 돕는다. 틀린 단어는 원하는 시간에 복습하도록 알람으로 세팅하는 게 가능하다.

오 대표는 “올 7월 초에 정식으로 오픈했는데 1주일 만에 240개 상황을 공부한 사람이 3명이나 나올 정도로 재미가 있다”며 “판매 시작 당일 오전부터 제품을 보내달라는 고객이 있어서 퀵으로 배송했던 경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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