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발 악재에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3.92포인트(0.73%) 하락한 534.02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부채협상 난항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부진한 경제지표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투심이 위축된 모습이다. 다만 14거래일째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떠받히는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되며, 낙폭을 점차 축소하는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억원, 10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 의료, 통신서비스 등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기타제조업종이 2%대 낙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속, 기계, 방송서비스, 인터넷, 음식료, 섬유, 제약 등 대부분 업종이 1%대 동반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이다. 셀트리온(-2.41%), 다음(-2.32%), CJ E&M(-1.47%), 서울반도체(-1.66%), CJ오쇼핑(-1.35%) 등 시총 1~5위들이 모두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OCI머티리얼즈, 포스코 ICT, 동서, 성우하이텍 등이 동반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1.15%), SK브로드밴드(0.82%), 젬백스(0.45%) 등은 오름세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250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64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